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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EV 전기차란? 볼보 EX30부터 리오토 L9까지|BEV·PHEV·FCEV와 비교한 연장 주행거리 전기차 완전 해설
Vehicle 정보 2025. 6. 30. 23:08목차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즉 연장 주행거리 전기차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차량으로, 주로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내연기관은 배터리 충전을 위한 발전기로 작동하여 주행거리를 연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EREV는 순수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수소전기차(FCEV)와 구분되는 독특한 동력 시스템을 가지며,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내연기관의 장거리 주행 능력을 모두 제공합니다.
아래에서는 EREV의 정의, 작동 원리, 기술적 특징, 장단점, 대표 모델, 시장 동향, 그리고 한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정보는 최신 자료와 웹 검색 결과, SNS 게시물을 기반으로 하며, 2025년 6월 기준의 상황을 반영합니다.
1. EREV의 정의와 작동 원리
EREV는 전기 모터를 주 동력으로 사용하며, 내연기관(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차량입니다. 이는 PHEV와 유사하지만, EREV는 내연기관이 바퀴를 직접 구동하지 않고 오로지 전기를 생성하는 데만 사용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이로 인해 EREV는 '시리즈 하이브리드(series hybrid)'로도 불립니다. 주요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 모터 구동:
- EREV는 기본적으로 전기 모터로 주행하며,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해 주행합니다.
- 배터리 용량에 따라 순수 전기 모드로 약 50~2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예: 볼보 EX30 EREV, 약 100km 전기 주행).
내연기관 발전:
- 배터리 잔량이 낮아지면 내연기관이 작동해 발전기를 돌리고, 생성된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직접 모터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 이 과정에서 엔진은 최적의 RPM으로 작동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충전 방식:
- EREV는 외부 전원(가정용 완속 충전, 공공 급속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이는 PHEV와 동일한 플러그인 충전 기능을 제공합니다.
회생제동:
-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제동 시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EREV의 핵심은 전기 모터가 항상 구동을 담당하고, 내연기관은 배터리 충전만을 위한 보조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PHEV(엔진과 모터가 모두 바퀴를 구동)와 구분되며, BEV의 전기차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충전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합니다.
2. 기술적 특징
EREV는 여러 기술적 특징을 통해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동력 전달 구조:
- EREV는 시리즈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해 엔진과 바퀴 간 기계적 연결이 없으며, 전기 모터만으로 구동됩니다.
- 이는 기계적 복잡성을 줄이고 유지보수를 간소화합니다.
배터리 용량:
- EREV의 배터리는 BEV(50~100kWh)보다 작고(10~30kWh), PHEV(10~20kWh)와 비슷하거나 약간 큽니다.
- 이는 전기 주행거리를 보장하면서도 차량 무게와 비용을 줄입니다.
연료 효율:
- 내연기관은 발전에 최적화된 RPM(보통 1,500~3,000 RPM)으로 작동하므로, PHEV의 엔진보다 연료 효율이 높습니다.
- 예: GM 볼트 EREV는 연비 약 5.6km/L(가솔린 모드).
주행거리:
- EREV는 전기 모드(50~200km)와 연료 모드(300~600km)를 합쳐 총 500~8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 이는 BEV의 주행거리(400~600km)와 충전소 의존도를 보완합니다.
충전 인프라 활용:
- EREV는 플러그인 충전으로 전기 모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충전소가 없는 지역에서는 연료로 주행 가능합니다.
- 전기 모드에서는 무공해이며, 연료 모드에서도 PHEV보다 엔진 사용 빈도가 낮아 배기가스가 적습니다.
3. 장점과 단점
장점
- 주행거리 연장: EREV는 충전소 없이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예: 한국의 지방, 개발도상국)에서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볼보 EX30 EREV는 전기 100km + 연료 600km로 약 700km 주행 가능.
- 친환경성: 전기 모드 사용 시 배기가스 제로, 연료 모드에서도 효율적인 엔진 작동으로 탄소 배출이 PHEV보다 적습니다.
- 유연한 충전: 플러그인 충전과 연료 충전을 모두 지원해 사용 편의성이 높습니다.
- 전기차 경험: 항상 전기 모터로 구동되므로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감, 즉각적인 가속(토크)을 제공합니다.
- 비용 절감: 전기 모드 사용 시 연료비 절감, 엔진 효율성으로 유지비가 낮음.
- 복잡한 시스템: 전기 모터, 배터리, 내연기관, 발전기가 모두 필요해 설계가 복잡하고 제조 비용이 높습니다.
- 무게와 공간: 배터리와 엔진을 모두 탑재해 BEV보다 무겁고(약 100~300kg 추가), 차량 공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연료 의존성: 전기 모드 주행거리가 제한적이라 장거리 주행 시 연료에 의존해야 하며, 연료비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 충전 속도: EREV의 배터리는 작지만, 초고속 충전(350kW)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충전 시간이 BEV보다 느릴 수 있습니다.
- 시장 제한: EREV는 BEV와 PHEV의 중간적 위치로 인해 마케팅이 애매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4. 대표 모델
EREV는 과거와 현재 다양한 제조사가 도입했으며, 최근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쉐보레 볼트(Bolt) EREV (2011~2019):
- GM의 대표 EREV로, 1.5L 가솔린 엔진과 18.4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 85km, 총 주행거리 600km 이상을 제공했습니다.
- 연비는 가솔린 모드에서 약 5.6km/L로 효율적이었으며, 미국 시장에서 초기 전기차 보급에 기여했습니다.
- 그러나 GM은 2019년 단종 후 BEV 중심으로 전환.
- 볼보의 최신 EREV 모델로, 소형 SUV 형태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겨냥합니다.
- 100km 전기 주행과 600km 연료 주행으로 총 700km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1.5L 터보 엔진과 20kWh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 이 모델은 1.5L 터보 엔진과 20kWh 배터리를 결합하여 순수 전기 모드로 약 100km, 연료 모드를 포함해 총 7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 특히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컴팩트 SUV로, 세련된 디자인과 효율적인 연료 사용(약 6km/L)이 특징입니다.
- 가격은 약 5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한국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BMW의 컴팩트 EREV로, 0.65L 2기통 엔진과 33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 160km, 총 주행거리 약 470km를 제공했습니다.
- 단종되었지만, EREV의 초기 성공 사례로 평가됩니다.
- 중국의 대표적인 EREV로, 1.5L 터보 엔진과 44.5kWh 배터리로 전기 모드 180km, 총 1,100km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 대형 SUV로, 가족용 차량으로 인기를 끌며, 2025년 기준 중국 내 EREV 시장의 30% 이상 점유.
-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는 EREV로, 2.0L 터보 엔진과 17kWh 배터리로 전기 모드 40km, 총 600km 주행 가능.
- 오프로드 성능과 EREV의 효율성을 결합한 모델.
5. 시장 동향과 한국에서의 활용 가능성
EREV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장거리 주행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적합한 솔루션으로, 특히 중국과 유럽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리 오토(Li Auto), BYD, 지리 등 제조사들이 EREV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2024년 기준 전체 전기차 시장의 약 15%를 차지합니다(SNS 게시물 기반 추정).
반면, 미국은 GM 볼트 단종 후 BEV에 집중하며 EREV 보급이 줄었고, 유럽은 볼보와 스텔란티스를 중심으로 틈새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충전소 인프라가 2025년 기준 약 2만 대(급속 5,000대, 완속 15,000대)로 증가했지만, 지방의 충전소 부족과 아파트 충전 문제로 인해 EREV의 수요가 잠재적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BEV(아이오닉 5, EV6)와 PHEV(투싼, 쏘렌토)에 주력하고 있으나, 볼보 EX30 EREV의 출시와 함께 EREV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EREV를 PHEV와 동일하게 취급하며, 최대 700만 원(승용차 기준)의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의무운행기간(2년)과 차량가액 제한(5,500만 원 이하)으로 인해 고급 EREV 모델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6. 장단점 비교 (BEV, PHEV, FCEV와 비교)
BEV 대비:
- EREV는 충전소 의존도가 낮고 주행거리가 길지만, 연료 사용으로 인해 완전 무공해는 아님.
- 배터리 크기가 작아 제조 비용은 유사하거나 약간 저렴.
PHEV 대비:
- EREV는 전기 모터만으로 구동되므로 주행감이 BEV와 유사하고, 엔진 효율이 높아 연료 소모가 적음.
- 그러나 PHEV는 더 다양한 주행 모드(엔진+모터 병행)를 제공.
FCEV 대비:
- EREV는 수소 충전소가 필요 없고, 기존 주유소와 전기 충전소를 모두 활용 가능. 하지만 FCEV는 완전 무공해이며 충전 시간이 짧음(약 5분).
7. 미래 전망
EREV는 전기차 시장의 과도기적 솔루션으로 평가되며, 배터리 기술 발전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따라 장기적으로 BEV에 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2030년까지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예: 한국 지방, 동남아시아)에서는 EREV가 유망합니다.
SNS 게시물에서는 “EREV는 BEV의 주행거리 불안(range anxiety)을 해결하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의견이 다수이며, 특히 중국의 리 오토 성공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현대차가 EREV 개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있으나, 2025년 기준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8. 결 론
EREV는 전기 모터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내연기관의 장거리 주행 능력을 결합한 차량으로, 충전 인프라가 제한적인 환경에서 실용적인 선택지입니다.
볼보 EX30 EREV, 리 오토 L9와 같은 모델은 전기 모드와 연료 모드를 유연하게 전환하며, 최대 700~1,1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한국에서는 충전소 인프라 확대와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받으며, 특히 장거리 운전이 잦거나 충전소 접근이 어려운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단, 복잡한 시스템과 연료 의존성은 BEV에 비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